project           info.           contact           dosisangdam           surreal estate                    

Bulgeowon and Shimwoojae

불거원, 심우재  


2026
author : JOHO Architecture, Garden In Forest, KESSON, JKS Construction 
publisher : Site & Page

publication

 석가탑과 다보탑의 한국적 미학을 담은 주식회사 바텍의 기업문화원과 영빈관
경사 지형에 스며든 건축과 정원의 절묘한 조화
건축가, 조경가, 인테리어디자이너, 시공자가 함께 기록하고 말하는 장소와 풍경에 대한 이야기
사계절의 풍경 변화를 담은 두 사진작가의 감성적 사진들

『불거원(不居院), 심우재(尋牛齋)』는 주식회사 바텍의 기업문화원이자 영빈관을 담은 건축과 조경 작품집이다. 조호건축사사무소의 설계를 중심으로 뜰과숲, 계선, 제이케이에스건설이 함께 완성한 두 건물을 글과 1년간의 사진 기록으로 담았다.
불거원과 심우재는 기업의 내부 공간이지만, 단순한 업무 지원 시설을 넘어선다. 해외에서 근무하던 주재원이 귀국해 잠시 집처럼 머물 수 있는 곳, 외국 손님을 정성과 예로 맞이하는 곳, 서먹한 가족이 한 끼 식사로 마주 앉을 수 있는 곳. ‘머무는 방식’과 ‘환대의 태도’를 공간으로 제안하며, 집은 아니지만 집보다 더 따뜻한 경험을 만들려는 의지에서 출발했다. ‘불거(不居)’는 성취에 머물지 않고 경계 너머로 나아가려는 태도를, ‘심우(尋牛)’는 나를 넘어 바깥으로 나서는 성찰의 과정을 뜻하는 이름이다.
이 책에는 건축, 조경, 인테리어, 시공 각 분야 참여자들의 시선이 담겨 있다. 이들은 각자의 언어로 지형을 수용하는 방식, 시간과 함께 깊어지는 정원, 재료와 구현의 과정을 이야기한다. 이들의 글은 불거원과 심우재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간을 대하는 철학과 일하는 태도를 보여준다.
사진은 서로 다른 작업 방향을 지닌 사진작가 변순철과 노경이 1년 동안 기록했다. 계절과 빛의 변화 속에서 공간이 품은 온기를 서정적으로 담아낸 사진과, 수직과 수평의 구조를 통해 건축의 논리를 또렷하게 기록한 사진이 함께한다. 낮과 밤, 컬러와 흑백, 사람과 공간의 다양한 시점이 교차하며 하나의 장소가 지닌 복합적인 표정을 드러낸다.